불황속 지역 전문건설업 수주 역대 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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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위드1024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19-01-29 18:16본문
장기적인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광주·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.
19일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수주액은 2조1천267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8% 상승했다.
원도급공사는 3.8% 증가한 3천139억원, 하도급 공사는 8.7% 늘어난 1조8천128억원으로 집계됐다.
이로써 광주시회는 창립 이래 최초로 2조원을 돌파,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.
광주지역에서는 775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㈜이 업체별 공사실적총액 1위를 차지했고, 이어 (합)한남유리(542억원), 대원산업개발(유)(487억원) 등의 순이었다.
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수주액은 3조6천303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2천181억원(6.4%) 증가해 전국에서 서울, 경기, 부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.
지난해 100억원 이상 기성실적 업체는 2015년 55개사에서 64개사로 늘었다.
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도양기업㈜(1천478억원)이 6년 연속 실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동아에스텍㈜(791억원), 대야산업㈜(566억원) 순으로 나타났다.
부실공사 방지와 건전한 거래관행 확립을 위한 주계약자공동도급 발주는 2015년 882억원(55건)에 이어 지난해에도 652억(61건)이 발주돼 실적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.
하지만 전남도 및 일부 시·군에만 그치고 있어 전 시·군 확대 시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.
또 원·하도급 수주별 분포를 보면 적정이윤이 보장되는 원도급공사의 비중이 전체 기성액 대비 23.9%인 8천680억원에 불과해 기업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.
이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민간공사가 축소되고 복지분야 투자확대로 공공공사 발주 예산이 줄어든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.
특히 전체 수주실적 확대에도 불구 평균 실적(13억3천만원)에 미달한 업체가 80%나 달해 여전히 중소건설사들이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이에 협회는 정부와 공기업에서 발주 계획에 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는 지역업체가 100%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분할 발주하고,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 및 소규모복합공사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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